[올리미 의료윤리 칼럼] 예비 의료인을 위한 필수 의료윤리 1편. MMI 의료윤리 문항의 유형과 특징
이번 시간에는 본격적인 의료윤리 분석에 들어가기 전에, 문항들을 유형화하여 MMI가 필요로 하는 윤리적 지식은 무엇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Nov 0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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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올리미 메디컬팀 의료윤리 전담 이지민 컨설턴트와 함께 “MMI 의료윤리 문항의 유형과 특징”을 주제로 칼럼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본격적인 의료윤리 분석에 들어가기 전에, 문항들을 유형화하여 MMI가 필요로 하는 윤리적 지식은 무엇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살펴본 대로, MMI 제시문들은 대략 수리과학과 인문+의료윤리의 범주로 나뉘어 있습니다. 그중 의료윤리는 의사로서의 기본 자질에 해당하는 인적성과 빠른 판단력을 묻는 파트로, 쉬워보이지만 이과생들이 흔히 선택을 주저하는 윤리적 딜레마 등을 포함하고 있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다음은 대부분의 의료윤리 문항들이 포함되는 대략의 범주들입니다.
A. 직업의식
‘의대에 왜 지원했느냐’ 등의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난감한 질문이 따라오는 범주입니다. 의료행위 외적으로도 의사가 가져야할 생명 존중의 태도 등을 교묘하게 묻기도 합니다. 대체로 비첨과 칠드레스*로 대표되는 현대 실천철학자들, 크게는 막스 베버** 등 직업윤리에 관해 이야기한 인물들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엄청난 준비보다는 미리 왜 의대에 가려고 하는지, 어떤 의사가 되려고 하는지 등의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쉽게 풀리는 유형이기도 합니다.
*생명 의료 윤리에 관한 원칙을 제시한 윤리학자들.
**19세기 독일의 사회학자. 직업의식과 경제활동에 관해서 다루었습니다.
B. 위기상황 대처
의료윤리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문항입니다. 딜레마를 포함한 의학적 상황을 제시하고, 빠르고 윤리적인 선택을 강요하여 지원자의 능력을 총체적으로 평가합니다. 시사와 윤리학 등 다방면의 지식이 도움이 되며,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합니다. 트롤리 딜레마*와 같이 공리주의와 자율주의가 대립하기도 하여, 미리 연습하지 않는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공리주의에 관한 윤리학의 대표적 사고실험. 다수의 이익을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는 것이 정당한가를 묻습니다.
C. 의료-사회문제
최근 이슈가 되는 여러 정책 등의 시사이슈를 기반으로, 의학이 가지는 사회적 파급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풀어나가는 유형입니다. 정의론* 등의 주제가 중심이 되며, 흔히 대안 또는 해결책을 제시하라는 질문이 따라오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재미있다고 평가하기도 하는 흥미로운 유형입니다. 하버마스의 공론장 이론** 등이 흔히 제시되지만, 때로는 진부함이라는 장벽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해지기도 합니다.
*이상적인 사회의 작동원리를 다루는 정치철학의 분과학문.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존 롤즈로 유명합니다.
**정치/사회철학 이론의 하나로,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어떠한 소통이 필수적인가를 제시합니다.
Q: 상담 문의는 어떻게 할 수 있나요?
올리미 컨설팅에서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표 컨설턴트가 직접 모든 학부모님 상담을 예약제로 진행해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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