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미 인문사회 칼럼] 진로를 모르겠는 당신에게 (따끈따끈한 사회문제를…)
고등학교 때 진로를 정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 사람이 여러 직업(job)을 갖기도 하고,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무색해진 오늘날 하나의 완고한 진로를 정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Nov 04, 2024
![[올리미 인문사회 칼럼] 진로를 모르겠는 당신에게 (따끈따끈한 사회문제를…)](https://image.inblog.dev?url=https%3A%2F%2Fsource.inblog.dev%2Ffeatured_image%2F2024-11-04T11%3A55%3A29.736Z-099a7047-b015-4cdf-a955-979aeb6bdb77&w=3840&q=75)
안녕하세요?
전원 서울대 출신이 설계해드리는
대체 불가능한 합격의 맥락, 올리미 컨설팅입니다.
오늘은 올리미 인문사회팀 장형준 컨설턴트와 함께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드리는 조언”을 주제로 칼럼을 준비해보았습니다.
고등학교 때 진로를 정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 사람이 여러 직업(job)을 갖기도 하고,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무색해진 오늘날 하나의 완고한 진로를 정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수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분들은 ‘하나의 꿈으로 귀결되는 일관성 있는 생기부’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전전긍긍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대학이 지원자에게 원하는 것은 ‘직업적 목표’로서의 진로가 아닙니다.
유명 대학들의 인재상 및 교육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대 : 미래를 개척하고 인류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글로벌 융합인재
▶ 연세대: 공동체 정신을 지닌 혁신적인 리더
▶ 고려대: 지덕체를 겸비한 인격을 연마하고, 창의적 학문 탐구와 전문적 실천능력을 배양하며, 국제사회에 기여할 개방적 지도력을 육성
위 대학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사회 공헌’ 내지는 ‘사회 기여’란, 우리 사회[공동체]가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문제 해결을 위해 실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로가 아직 없으시다구요?
따끈따끈한 사회 문제를 골라 파헤쳐보세요!
대부분의 사회 문제는 하나의 ‘학문(전공)’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직업적 목표가 아닌 ‘하나의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사’로 진로를 설정하면, 여러 길을 열어두면서 지망하는 전공과는 무관해보이는 교과 활동도 통일성 있게 엮어나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해봅시다. 계열에 따라 이렇게나 다양한 문제 해결 방안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If) 공학 계열이라면?
1. 스마트 그리드 기술, 에너지 저장 솔루션
2. 산업 폐기물 처리 기술
If) 자연과학 계열이라면?
1. 플라스틱 분해 미생물 및 효소에 대한 연구
2. 종 다양성 보존 및 기후 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If) 사회과학 계열이라면?
1. 탄소배출 저감 등 환경 제도/규제/정책들에 대한 연구 및 평가
2. 기업 사례를 바탕으로 ESG 경영의 실효성 평가
If) 인문 계열이라면?
1. 환경 윤리, 생태중심적 윤리. 자연/문화 이원론을 넘어서는 존재론적 전회.
2. 비인간 행위자들이 등장하는 문학작품에 대한 분석 및 영향력 평가
이번에는 진로희망의 변화 사례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1학년: 환경운동가
- 환경동아리 ‘에코-Back’ ▷ 교내 이면지 등 자원 재활용 및 업사이클링 활동
- 2학년: 신소재공학기술자
- 생분해성 고분자 소재를 이용한 용기와 기존 플라스틱 용기를 비교 연구.
- ▷ 생산 공정 / 생산 비용 / 분자 구조 / 분해 속도 / 내구성 등에 대한 총체적 비교 분석
- 3학년: 환경정책개발연구원
- 오늘날 엄격한 분리배출(ex. 라벨지)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뿐더러 다른 소재와 혼합되어 있어 재활용이 어려운 플라스틱의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의 자원 재활용도를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개발하는 것을 넘어서서, 각 자원의 분리배출을 용이하게 하는 세심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됨.
각각의 진로는 환경운동가에서 공학기술자로, 또 신소재공학에서 정책개발연구원으로 급격한 전환이 있었지만, 환경이라는 이어지는 관심사가 이들을 매끄럽게 연결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진로가 정해지지 않았을 때, 특정 사회 문제와 그 해결 방안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면, 1, 2학년 때는 관련 프로젝트나 동아리, 봉사활동, 독서 등을 폭넓게 하면서, 3학년 때는 좀 더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쪽으로 분야를 확정하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지 못했던 관심사를 찾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진로를 정하지 못한 학생이 어떻게 일관성 있는 생기부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지 구체적인 전략과 사례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Q: 상담 문의는 어떻게 할 수 있나요?
올리미 컨설팅에서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표 컨설턴트가 직접 모든 학부모님 상담을 예약제로 진행해드리고 있습니다.
- 전화 문의: 대표 번호 070-8979-9902
- 카카오톡 문의: http://pf.kakao.com/_xeBuGG (카카오톡 채널 “올리미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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