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미 자연과학 칼럼] 서울대 물리학 전공자가 “현대물리학의 기초” 수강했던 썰
이번 칼럼에서는 제가 수강했던 물리학과 전공 과목의 경험담을 여러분과 공유해볼까 합니다. 제가 소개할 과목은 2024-1학기에 수강한 "현대 물리학의 기초"인데요. 이 과목은 물리천문학부 2학년 전공선택과목이지만 타 자연대/공대, 심지어 인문/사회대에서도 수강할 정도로 다양한 과에서 인기가 많은 과목입니다.
Nov 07, 2024
안녕하세요?
전원 서울대 출신이 설계해드리는
대체 불가능한 합격의 맥락, 올리미 컨설팅입니다.
오늘은 올리미 자연과학팀 최진혁 컨설턴트와 함께 “서울대 물리학 전공자가 현대물리학의 기초 수강했던 썰”을 주제로 칼럼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제가 수강했던 물리학과 전공 과목의 경험담을 여러분과 공유해볼까 합니다. 제가 소개할 과목은 2024-1학기에 수강한 "현대 물리학의 기초"인데요. 이 과목은 물리천문학부 2학년 전공선택과목이지만 타 자연대/공대, 심지어 인문/사회대에서도 수강할 정도로 다양한 과에서 인기가 많은 과목입니다.
소문에 의하면 교수님께서 물리 전공과 비전공 학생의 성적을 따로 주신다고 하는데…
이것이 인기비결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거의 100명에 가까운 학생이 이 수업을 수강하여 매 수업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고군분투했다죠..ㅎㅎ
현대물리학의 기초 과목에서는 무엇을 배울까?
여러분은 현대 물리학의 기초 수업에서 어떤 내용을 배울 것 같으신가요? 불확정성의 원리, 슈뢰딩거의 고양이 문제 등 양자역학의 기초가 되는 내용를 배우지 않겠냐고 생각하시는 분이 대부분일텐데요. 놀랍게도 수업에서 다룬 내용은 꽤 기초적이지 않았답니다ㅠㅠ
- 양자역학의 국소적 실재론
- EPR 역설
- 벨 부등식
- 양자얽힘 교환
- 양자 오류 보정...
이것이 제가 한 학기 동안 배운 내용들입니다. 아는 단어가 하나도 없다구요? 괜찮습니다. 저도 이 수업을 듣기 전까지 그랬으니까요. 현대물리학의 기초 수업에서는 1970-80년대부터 발전한 양자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개괄적인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교수님의 연구 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내용들이었죠.
같은 과목명이어도 교수님의 연구 분야에 따라 배우는 내용이 천차만별로 달라져…
고등학교 선생님과 다르게 대학의 교수님은 연구에 대부분의 시간을 투자하기 때문에 수업이 교수님의 연구 분야와 연관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따라서 과목명은 같아도 교수님에 따라 배우는 내용은 천차만별이죠. 실제로 재작년까지는 현대물리학의 기초 수업에서 특수상대론, 양자 및 통계물리를 다루었다고 해요. 교수님이 바뀌면서 양자역학의 색이 짙어졌고 아무래도 난이도가 조금 상승했죠.
여러분도 대학에 와서 과목명만 보고 수강신청을 한다면 큰코 다칠 수 있답니다. 명심하세요!
놀라운 점은 그럼에도 학생들이 수업을 꽤 잘 따라갔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100점 만점인 기말고사에서 90점을 넘긴 학생 비율이 10%에 육박했으니까요. 이게 서울대인가..
<양자얽힘 교환 판서>

결과적으로 현대 물리학의 기초는 제게 굉장히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21세기 초 노벨상을 가져다 준 따끈따끈한 주제를 여럿 다루었죠.
국소적 실재론과 epr 역설을 배우면서 양자역학의 논리적 완전성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고, 미래에 안전한 장거리통신책으로 활용될 수 있는 양자정보통신 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학생을 배려하여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양자역학을 잘 모르더라도 수업시간에만 잘 집중한다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수업입니다. 벨 부등식, epr 역설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거나 양자암호, 양자컴퓨팅 등 양자정보통신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 추천하는 수업입니다.
<양자암호 BB84 프로토콜>

Q: 상담 문의는 어떻게 할 수 있나요?
올리미 컨설팅에서는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대표 컨설턴트가 직접 모든 학부모님 상담을 예약제로 진행해드리고 있습니다.
- 전화 문의: 대표 번호 070-8979-9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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